SKT, 고객니즈 반영한 신상품 승부 ‘T전화’ ‘스마트 홈’ ‘B 박스’ 등 5대 핵심영역 20개 신상품 출시
KT, 융합 혁신으로 1등 도약 박차 미래싱크탱크 ‘융합전략실’ 신설 현장중심 영업 강화·먹거리 창출
LGU+, 1% 잠재력까지 내부역량 강화 서류없는 보고·집중근무시간제 도입 사내 ‘일등문화 만들기’ 캠페인 전개
1위를 지키려는 자, 그리고 빼앗으려는 자의 경쟁이 뜨거운 통신시장에서 ‘혁신’은 필수다. 고객의 니즈(Needs)를 만들어내는 혁신을 추구하는 1등 SK텔레콤, 또 ‘다 바꾸고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KT, 내부 손실을 최소화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LG유플러스의 혁신 경쟁은 가입자 유치전만큼이나 뜨겁다.
▶SKT, 고객이 원하는 신상품으로 승부=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올 한 해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실제 생활에서 데이터 상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혁신 경쟁시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새로운 통화경험을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스마트라이프를 실현하는 홈 서비스, 유무선을 넘나드는 고품질의 미디어 서비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스미싱과 해킹에서 자유로운 보안 서비스 등을 5대 핵심영역으로 선정하고, 20개 이상의 신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가시적인 성과도 있다. 연초 선보인 All-IP 기반 차세대 통화 플랫폼 ‘T전화’와 TV를 넘어 ‘스마트 홈’ 기능까지 제공하는 홈 허브 ‘B box(B박스)’ 등이 혁신의 열매로 꼽힌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고객이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숨은 욕구까지도 찾아내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 중심 경쟁을 통해 마켓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 융합 혁신으로 1등 도약 노려=최근 새 수장을 맞이한 KT는 ‘1등 KT’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섰다. 신임 황창규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이 같은 성공스토리로 글로벌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취임과 함께 단행한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는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지원조직의 임원급 직책 규모를 50% 이상 축소하고, 남는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도록 했다. 전체 임원 수도 27% 줄였다.
KT그룹의 미래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할 ‘미래융합전략실’도 신설했다. 각 사업 부문과 그룹사의 핵심역량을 재진단하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모든 투자와 비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계열사를 포함해 부진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해 나간다.
황 회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겠다”며 “KT의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U+, 내부역량 강화=시장 지배력 확산에 탄력이 붙은 LG유플러스는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서류 없는 구두 보고를 활성화하는 ‘일등문화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911 문화 운동’으로 이름 붙인 이 캠페인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집중 근무시간을 설정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911 근무’, 구(9)두로 1(한)장으로 1(한)번 보고하는 ‘911 보고’, 9(아홉)시까지 1(한)가지 술로 1(일)차만 하는 ‘911 회식’이 골자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먼저 찾아내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내부 보고나 회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않고, 마지막 남은 1%의 잠재력까지 끌어내기 위해 몰입을 해야 한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내부 지식 공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원 간 지식 공유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며 도입한 ‘굿모닝 세미나’는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등 업무 분야별로 전문 역량을 갖고 있는 직원이 다른 직원들에게 지식을 전파하는 재능 기부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사진제공=SK텔레콤·LG유플러스·KT] 최정호 기자/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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