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김주현기자 ]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사람들의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를 생생한 인터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낸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이 지난 8월 4일 오전 10시 30분 CGV왕십리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개최하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임흥순 감독과 인터뷰이로 출연한 강명자님, 김민경 프로듀서가 참석했으며 이른 시간임에도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임흥순 감독은 "영화를 찍으며 <위로공단>이 삶의 문제, 일의 문제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장이 되길 바랐다. 노동 문제, 정치 문제, 사회 문제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의 문제, 일의 문제를 이해하고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위로공단>이 그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20대 분들이 많이 봤으면 좋겠다.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20대들이 과거에 살아온 어머니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옆에 선배, 동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알면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 <위로공단> 인터뷰이이자 구로동맹파업 당시 대우어패럴 직원으로 근무했던 강명자님은 "처음 인터뷰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살아온 평범한 삶이 영화가 될 수 있나요?'라고 감독님께 되물었다. 그때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해보라고 하셨다. 살면서 즐거웠던 기억, 슬펐던 일을 아주 편안하게 말했고, 감독님은 내 삶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었다. 인터뷰를 통해 그간 내 속에 쌓여있던 울분 같은 것들도 함께 사라졌다. 감독님에게 굉장히 고맙다."라며 출연에 대한 벅찬 소감과 임흥순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임흥순 감독의 전작 <비념>에 이어 <위로공단>도 함께 작업한 김민경 프로듀서는 "<위로공단>이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에서 수상했을 때, 국내외를 막론하고 정말 모두가 좋아했다. 그 기저에는 '아시아', '여성', '일' 이라는 주류가 아닌 언저리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고, 미술계에서 영화라는 또 다른 형식으로 상을 받았다는 것에 기뻐했던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위로공단>은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만든 영화다. 영화가 사람들을 향해 손 하나를 내밀었다고 생각한다. 손을 잡아주는 건 이제 여러분의 일이다."라며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헌사와 같은 <위로공단>이 불러 일으킬 공감과 소통의 반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계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데 이어 국내에서도 뜨거운 극찬을 받고 있는 <위로공단>은 오는 8월 13일 개봉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이들의 삶을 어루만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사진> 영화 포스터 kjkj803@h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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