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백진희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면담 불발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3박4일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8일 오후 김포공항 귀빈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방북 일정 중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희호 여사 방북에 앞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아닌,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예견되기도 했으며, 대남 담당인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 제1위원장의 뜻을 전달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이어졌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했다. 다만, 대남 실무를 총괄하는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방북단을 영접하고 만찬도 함께 한 것이 전부.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이희호 여사의 면담 불발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반증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18명의 방북단 구성과 성격에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방북단 구성에서 6·15공동선언 주역들이 빠졌고, 반면 북한이 거부해온 '인도주의적 지원' 성격이 강했다"며 또 다른 전문가 역시 '6·15공동선언의 계승·발전 측면에서 충분히 북측 고위급이나 김 제1위원장을 만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었는데 남북관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방북단에 많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방북에 앞서 당국 차원 방북 의혹에 대해 '개인 자격' 차원에 한정시키며 별다른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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