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앞으로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도 관계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추천을 받으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소기업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20개의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선정된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인 ㈜아이뱅크와 중소기업 공동 직장어린이집인서울디지털 직장어린이집을 잇따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달 말 발표할 청년고용대책에 포함될 일학습병행제 확대 방안, 일ㆍ가정양립 확산 계획 등을 소개했다. 우선 일학습병행제와 관련해 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도 관계부처나 지방자치단체, 도제특구 등의 추천을 받으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는 기업이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하려면 근로자가 최소 20명 이상이어야 한다.
고교단계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9곳)를 올해부터 거점 공동훈련센터 육성방식으로 전환해 2017년까지 전체 공업계 특성화고(203곳)로 확산하고, 상업ㆍ정보계열로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시설, 장비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훈련을 지원하는 거점 공동훈련센터를 육성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역 내 2~4개 특성화고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고교ㆍ전문대 통합교육과정(Uni-Tech, 16개 사업단), 4년제 대학 장기현장실습(IPP)형 일학습병행제(13개교) 등 장기간의 정규교육과정과 일학습병행제를 연계한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도 하반기에 집중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업종별 특성과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훈련프로그램에 기업 맞춤형 특수과정과 6개월 이상의 집중 훈련과정을 마련하고, 취업 후 1~2년 이내 입직자에까지 훈련대상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ㆍ가정양립 확산을 위해 직장어린이집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직장어린이집 설치율이 낮은 업종별ㆍ지역별 주요기업을 집중관리해 설치의무 이행률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보육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 20개의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선정하고, 지자체 협업형, 테크노파크형 등 다양한 공동직장어린이집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육아휴직제도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육아휴직 인센티브 확대, 대체인력서비스 제공 등 사업주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이 장관은 “중소기업들도 근로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어린이집의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직장어린이집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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