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주연 기자] ‘협녀’가 베일을 벗었다. 최고의 화제작에서 문제작으로 거듭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오늘(24일)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었다. 영화 외적으로 불거진 트러블로 인해 몸살을 앓았던 탓에 ‘협녀’의 첫 공식행사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터. 그리고 이 모든 논란의 중심이었던 배우 이병헌이 ‘협녀’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24일 오전 11시 진행된 ‘협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입국한 이병헌은 이날 본격적인 ‘협녀’ 행사에 앞서, 공식적인 사과를 위해 머저 단상에 올랐다. 이날 수척해진 모습으로 자리에 오른 이병헌은 ‘협녀’의 영화 관계자 및 배우들, 그리고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팬들에게 아울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중한 목소리와 묵직한 목례에서 그간 이병헌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었다.‘협녀’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대작. 이병헌은 권력을 얻기 위해 배신을 택한 야심가 유백 역을 맡았다.
권력을 갈구하는 야망가적 기질과 본능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선천적인 인간미를 오가며 선과 악을 연기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 특히 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이병헌과 사극 장르의 찰떡궁합을 확인한 바, 이병헌과 ‘협녀’의 조화 또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선 굵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오로지 연기력으로 승부하고 인정 받아온 이병헌인 만큼, 수많은 관객들의 화제를 모았던 ‘협녀’를 통해 등 돌릴 관객들을 붙잡을 수 있을지도 관건인 것. 이병헌은 벌써 4번의 공식 사과를 거쳤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병헌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는 관객들이 많은 상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 앞서 밝힌 이병헌의 사과말처럼 이병헌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온전히 본인 몫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다시금 천천히 대중들에게 다가서는 방법 밖에 없다. 이에 이병헌이 ‘협녀’를 통해 다시금 대중들과 영화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이준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협녀’는 오는 8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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