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진아 기자] 바둑계의 전설 조훈현(62) 9단과 조치훈(59) 9단의 대결에서 조훈현이 시간승을 거뒀다.26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한국 현대바둑 기념 대국'에서 조훈현 9단은 조치훈 9단이 초읽기를 놓친 탓에 154수 만에 시간승을 거뒀다. 각자 제한시간 1시간, 40초 초읽기 3개로 진행된 이날 바둑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실리파로 잘 알려진 조치훈 9단이 이례적으로 양화점 포석을 들고나와 초반부터조훈현 9단의 하변 대마를 공격하며 반상의 주도권을 잡았다. 쫓기던 조훈현은 우변 손해를 감수하고 대마 탈출에 성공한 뒤 하변 흑 대마 역공에 나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변 싸움이 일단락된 뒤 상변 접전에서는 조훈현이 우상변과 상변에 집을 확보한 반면 조치훈은 좌상변 대마를 잡아 다소나마 우세하게 국면을 이끌었다. 미세하게 앞선 조치훈이 중앙 흑 대마만 큰 문제없이 수습하면 결승점이 보이는 순간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다. 조훈현이 중앙 흑 공격을 시작했으나 '타개의 천재'라고 불렸던 조치훈 9단이 어렵지 않게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던 시점이었다. 이날 공개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이 "두 기사의 승부는 초읽기에서 결정날 수 있다"고 예상했으나 뜻밖의 시간패가 발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친선 대국'인 만큼 대국을 계속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번 대국의 심판을 맡은 김인 9단이 두 기사의 의견을 물은 결과 조치훈 9단이 순순히 패배를 인정했다.이로써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일본기원 시절과 비공식 대국을 포함해 조훈현 9단이 9승5패로 앞서게 됐다. 조훈현 조치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훈현 조치훈, 진짜 전설의 대결이네" "조훈현 조치훈, 아쉬운 실수" "조훈현 조치훈,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스크린 찢은 ‘댕’ 소리…드뷔시부터 고서방까지, ‘오디세이’ 음악사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5/news-p.v1.20260819.fca8484b83c84c22bd209479c7a9a724_T1.jpg?type=h&h=240)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