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특수목적고 지정취소 결정이 내려졌던 서울외국어고등학교가 2년 후 재평가를 받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에 대한 재심 결과 지정취소 결정을 취소하고 2년 후 재평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서울외고가 청문을 통해 평가결과 미흡항목에 대한 적극적 소명을 했다”면서 “사회통합전형 충원률 향상, 학생교육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강화 등 외고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개선 노력 및 의지를 나타냈다”고 2년후 재평가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서울외고는 올해 서울시교육청의 특목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기준점(60점)에 미달해 지정취소 청문 대상에 올랐다.

그러나 서울외고는 학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교육청의 청문 출석 요구를 세 차례 거부했고, 교육청은 이에 지난 5월 서울외고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한 바 있다.

교육청은 이어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를 구했지만 교육부는 서울외고에 소명기회를 한번 더 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서울외고를 상대로 지난 21일 지정취소 청문회를 재실시했고, 서울외고 학교와 법인 관계자들은 향후 개선 계획을 제시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법인과 학교 측이 제시한 개선대책과 의지를 실현할 기회를 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2년 뒤 서울외고의 개선 계획 이행 여부 등을 평가해 지정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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