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세계적인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가 오는 7일 열리는 국제회의에 성매매 비범죄화를 안건으로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7~11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80여 개국 50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의를 열고 성매매 여성과 성 매수자 모두에 대한 비범죄화 여부를 투표에 부칠 계획이다.
NYT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신체적·정신적 장애가 있는 이들이 처벌 없는 성매매로 성욕을 안전하게 표출할 수 있고 성매매 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감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같은 안건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성 구매자 처벌이 성매매 음지화를 초래해 성매매 여성들을 위험에 노출시킨다는 것도 국제앰네스티의 주장이다.
그러나 여성단체가 반대하고 나선 것은 물론 회비를 내며 국제앰네스티의 인권보호 정신에 동참해온 전 세계 200만 회원 중 일부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에 성매매 비범죄화 입장 철회를 요구하는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할리우드 스타 메릴 스트리프와 케이트 윈즐릿, 엠마 톰슨도 동참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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