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ㆍ장필수 기자] 이기택 대법권 후보자는 27일 무이자 학자금 대출 및 맥쿼리 투자 논란과 관련해 “몹시 후회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009~2012년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무이자로 4019만원의 학자금 대출을 받아 고액 연봉을 받는 고위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이어져왔다.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이기택 대법관 후보자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이 후보자는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남 도곡동 타워펠리스에 살고 5600만원 상당의 고급 호텔 헬스권을 갖고 있으면서 무이자 대출을 신청한 이유를 묻자 “대출 조건에 맞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외국투기자본 투자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2009년 맥쿼리 주식에 4억여원을 투자해 2억5000만원의 시세차익과 배당소득을 올린 바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5개 기반시설에 투자해온 맥쿼리는 해당 시설이 적자가 나더라도 최소운영수입을 보장받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특혜 시비를 빚어 왔다.

그는 이에 대해 “당시 그런 사정을 모르고 주식을 취득했는데 의혹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몹시 후회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