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하지정맥류는 다리 판막 기능이 저하돼 다리에 피가 고이면서 다리 정맥이 늘어나는 현상이다. 주로 유전, 운동부족, 비만 등에 의해 생기며 특히, 장시간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육안으로 보이는 다리 실핏줄과 꼬불거리며 튀어 나오는 혈관으로, 이는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지만 심한 경우 하지부종이나 습진과 같은 피부염, 피부궤양, 피부착색 정맥염 등이 나타나고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부평수흉부외과 민선경 원장은 “이 같은 증상이 없어도 다리가 쉽게 붓거나 피로감을 느끼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정맥류는 다른 질환처럼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장기간 방치하면 혈관 주변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하지정맥류는 증상에 따라 거미양정맥류, 망상정맥류, 복재정맥류로 나누며, 그 정도에 따라 정맥류병원을 찾아 약물, 레이저 수술 등을 진행해야 질환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우선 거미양정맥류는 지름 1mm이하의 진피 내 가느다란 정맥이 확장되어 나타난 것으로 모세혈관확장증이라고도 한다. 작은 정맥에 하지정맥이 생긴 것으로 피부 표면에 거미 모양의 선홍색이나 보라색으로 얇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는 혈관이 약해 생기므로 평소 운동과 보존요법을 통해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혈관경화요법, 핸드피스 레이저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두 번째 망상정맥류는 진피 아래에서 주로 관찰되는 지름 2-3mm정도 굵기의 파란 혈관으로, 손등이나 발등 등에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으며 혈관경화요법이나 보행성미세정맥절제술, 피부레이저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복재정맥류는 하지에 있는 큰 표재정맥인 대복재정맥이나 소복재정맥의 판막에 문제가 생겨 복재정맥 공간이나 지류 등에 생긴 정맥류다. 가장 굵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고위결찰술, 보행성 미세정맥절제술, 스트리핑, 레이저요법, 혈관경화요법, 고주파로 치료가 가능하다. 민선경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미리 증상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적용함으로써 옷차림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 없이 매끈한 다리라인을 뽐낼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다리 건강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정맥류 증상이 있는지 제대로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한편,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다리가 붓고, 무겁고, 종아리가 아프고, 쥐가 특히 밤에 잘 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는 평소 다리를 꼬고 앉지 않으며, 스트레칭을 자주 해서 혈액순환을 시켜 주는 것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 꽉 끼는 옷은 삼가고 수면 시에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놓고 잠을 자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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