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10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 (0.34%)하락한 2,003.40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장 초반 11.55포인트(0.57%) 하락한 1998.68을 나타내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장중 2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7월9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하회한다면 3월16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2000선 하회가 된다.

지수는 1.79포인트(0.09%) 내린 2,008.44로 개장하고 나서 낙폭이 확대되면서 한때 2000선이 깨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억원과 438억씩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안에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신흥국 증시에서 자금을 빼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게 지수 하락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자금은 흔히 금리가 높은 쪽으로 흘러가는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 자산을 덜 매력적으로 만든다.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점도 증시에 악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20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