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는 북한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사건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것과 관련, “여러 가지 동향들을 고려한 후 자신들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와 남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지뢰도발 직후 긴급전투태세를 발령했다는 보도와 관련, “긴급전투태세 발령 등 북한군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다면 그 자체가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뢰도발이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이 대장으로 복귀하면서 이뤄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지난 7월 말 전투비행사 경연대회에서 대장 계급장을 달고 나온 것으로 봐서 그의 복귀는 ‘공식적으로 확인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 정부의 표준시 변경 유감표명에 대한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담화에 대해 “앞서 밝힌 입장은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표준시를 변경해 남북간 시간대마저 분리시켜 이질성을 심화시키고 남북협력의 장애를 초래한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인 대통령에게 위협과 비난을 가하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북한은 이러한 비방 중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또 북한의 홍수 피해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관련, “현재 기상청 자료와 국제기구에서 평가한 자료 등을 검토 중”이라며 “그 이후 지원문제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직접지원, 다자지원 등 여러 가지 있다”며 “지원방침이 결정되면 북쪽의 반응과 피해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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