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지재근 기자]이임식을 앞두고 인터뷰를 갖은 리사 프란체티 주한 미해군사령관 발언을 두고 일부언론이 활동가 단체가 일제히 정부를 공격하며 반미분위기 띠우기에 나서고 있다. 해군제독 리사 프란체티 전 주한미해군사령관은 이임식에서 제주 강정항에 대한 입항여부의 질문을 받은 "미 해군은 세계 어디라도 자유와 훈련을 위해 입항할 수 있다"며 "제주 해군기지 역시 미국의 함정들이 더 큰 자유와 훈련을 위해 이용할 수 있어 함정들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을 두고 마치 제주 강정항이 미 해군의 앞마당이 될 것마냥 일부 언론들이 과장보도에 나서고 있다. 이들 보도를 두고 '제주 해군기지 반대 단체'들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중앙정부는 거짓말을 중단하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반대 입자을 천명하라"며 제주도민 선동에 나섰다. 심지어 "안보를 빌리로 사람을 사고파는 퇴폐업소가 판치는 제주도를 결코 제주도의 미래가 되게 할 수 없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며 반미선동과 반정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해군은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가 사실상 미 해군용 기항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선동과 관련, 14일 "민군복합항의 미군기지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군 관계자는 "강정 해군기지를 두고 허위사실과 선동에 골몰한 활동가 단체들과 일부 언론의 행태는 결국 강정마을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타 역에서 부러워하는 민군복합항이 될 것이란 자신감을 피력했다.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 전국대책회의는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제주 해군기지가 미 해군용 기항지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명확한 해명을 촉구한 바 있다사실 이들 단체들의 입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들의 태도는 기다렸다는 듯이 "리사 프란체티 전 사령관 발언은 그동안 제기돼왔던 제주해군기지의 미군기지화 가능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 연장선에 있다.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에 기지를 건설하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건설사업단은 이날 '제주해군기지에 미 해군 함정 입항 우려'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제주해군기지는 한국 해군의 기동전단과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기항하는 민군복합항으로 설계돼 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이 되면 민·군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이어 "미군 함정이 제주민군복합항에 일시적으로 정박할 수도 있으나 이런 일은 중국·일본 등 어느 나라든지 가능하며 한국의 군함이 국외 작전이나 훈련 중 기항하는 다른 나라 항구를 두고 한국의 군사기지로 보지 않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기지가 '미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이 사용 가능하게 설계됐다'는 강정마을회와 일부 활동가단체의 주장은 특정한 의도를 갖는 선동이라고 반박했다.한 군사전문가는 “이들 반미단체들이 해군기지가 국제협약에 따라 어느 함정이나 들어갈 수 있음에도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제주 해군기지가 미 핵추진 항공모함과 잠수함이 사용 가능하게 설계됐다고 주장하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벌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의 논리에 따르자면 한국 해군은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등 11개국을 점령한 것이란 주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우리 해군 구축함 최영함과 군수지원함인 천지함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이 2014년 9월 18일 진해항을 출항해 96일간 괌(미국), 호주,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총 11개국 11개항을 순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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