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등 强달러 예고 달러표시 자산 투자 바람직 달러화 예금도 가입해 볼만
중국 정부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면서 원화값이 12일에 달러당 1190원까지 떨어지는 등 원화가치도 하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인상 등 강달러를 끌고 나갈 이슈가 이어지면서 달러로 표시된 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화가치가 달러당 1200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홍석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중국정부가 위안화를 큰 폭으로 추가 절하할 가능성은 낮지만 위안화 약세는 추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위안화에 연동해 달러당 1200원선 상승 돌파를 테스트할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서는 올해 초 ▷미국의 3% 경제성장률 예상치 ▷사물 인터넷 등 미국 시장에서의 신성장 동력 발견 ▷달러 자산 가치에 대한 심리적 기대 상승 등을 들어 강달러 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달러 자산에 투자하라”는 슬로건을 내걸기도 했다.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가작 직접적인 방법은 원화를 달러로 바꾸어 가지고 있는 것이다. 달러화 예금이 대표적인 예.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달러화예금에 가입한 뒤 환율이 상승하면, 예금금리 외에 환차익까지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환차익은 세금도 부과되지 않고 예금이다보니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도 있다.
실제 7월 1일 달러화 예금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원화값이 1137.87원에서 1190.88원으로 급락하면서 4.65%의 수익을 얻었다. 강달러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달러화 예금을 찾으면서 2014년말 360억달러 대를 유지하던 달러화 예금 잔액은 올해 6월 40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랐다.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역시 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달러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뒤에 재매입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채권이다. 1년 만기 약 1%까지 가능해 달러화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
달러화 예금이나 RP보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최근 금융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달러 주가연계증권(ELS)도 고려해볼만 하다. 달러를 이용해 미국 S&P500지수, 홍콩 항셍지수 등 해외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달러 ELS는 4~5%대의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역외펀드의 경우 달러 뿐 아니라 유로, 엔 등 각국 통화로 투자가 가능해 달러 가치에 의존하지 않고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국내 펀드와 달리 매년 결산하지 않아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시기도 조절할 수 있다.
다만 달러화 예금을 제외한 상품들은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투자상품이므로 투자 손실에 유의해야 한다. 환율은 세계 정치경제의 다양한 변수로부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모든 자산을 ‘올인’하는 것 역시 피해야 한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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