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문길 통신원] 호주 국기와 닮은 기존 국기를 대체할 새로운 국기를 검토중인 뉴질랜드가 공모후보작 중 최종 4개 작품을 공개했다.

총 1만292 건의 공모작 중 40편으로 압축된 데 이어 다시 4편으로 추려진 것이다. 이 4개 모두 뉴질랜드에 자생하는 은색 고사리식물 ‘실버 펀(silver fern)’을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은 것이다. 나머지 디자인과 다르게 동그랗게 말려들어간 모양이 형상화된 것은 실버 펀의 새싹인 ‘코루(koru)’다.

실버펀은 전통적으로 뉴질랜드의 상징이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 ‘올블랙스(All Blacks)’의 로고로도 이미 쓰이고 있다. 이 같은 익숙함이 독이 된 것일까, 뉴질랜드 국민들은 최종 4개 후보에 대해 하나같이 맘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글로벌 뉴스 네트워크 CNN이 전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국민투표를 실시해 이중 최종 선정작을 뽑게 된다. 내년 3월 다시 국민투표를 벌여 현재의 국기와 새 디자인의 새 국기 후보작 중 하나가 최종 선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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