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국내 유명 워터파크의 샤워실 영상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여성 시민들은 공공 탈의실에서 유사 사건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는 국내 워터파크 여자 샤워실과 탈의실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으며, 최초 유포자를 확인하는 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영상에 찍힌 여성들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얼굴이 그대로 노출돼 2차 피해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이 영상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해외 동영상 사이트까지 급속히 퍼진 상태이다.

영상 속 촬영 날짜는 ‘2016년 8월 28일’이나 경찰은 카메라 설정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영상이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몰래 카메라 촬영과 무차별적인 영상 유포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우려를 넘어 공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샤워실 내 곳곳이 찍힌 정황으로 미뤄보아 촬영자가 여성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에 여성들은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될 것을 우려하며 공공장소를 꺼리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무서워서 공공장소 가겠나? 여자가 범인같은데.. ”(Sso***), “같은 여자끼리 왜 뒤통수를 치나. 진짜 공공장소 꺼려진다” (link****), “이제 목욕탕 찜질방도 무서워서 못 가겠다. 탈의실 같은 데서 휴대전화 만지는 누군가 중 미친 여자가 없으리란 보장도 없다”( (hanb****)등의 댓글을 달며 걱정했다.

한편 몰래카메라 범죄는 2009년 800여 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6600여 건으로 8배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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