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여성 블로거와의 불륜설에 휘말린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이 TV조선 '호박씨'에서 하차한다.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강용석의 빈자리를 채운다.

TV조선 관계자는 불륜 스캔들로 연일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는 강용석이 ‘연예토크 호박씨’에서 하차한다고 본지에 밝혔다. 출연 중인 또 다른 프로그램인 ‘강적들’에서도 곧 하차 예정이다.

채널 관계자에 따르면 ‘호박씨’에서 강용석의 하차는 온, 오프라인을 시끄럽게 만든 불륜 스캔들로 인해 급히 결정됐다. 20일 진행될 녹화에는 강용석의 후임으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이 합류한다.

tvN 역시 지난 18일 강용석이 이름을 걸고 진행하던 ‘고소한 19’에서의 하차를 결정, 19일로 예정됐던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 강용석은 그에 앞서 ‘수요미식회’에서도 하차했다.

지난해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유포, 인터넷 매체를 통해 알려진 여성 블로거 A씨와의 불륜 스캔들로 강용석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아내와 강용석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B씨는 “사회적 공신력과 대중의 여론을 선도하는 JTBC가 거짓말이 확인된 강용석을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건 방송 윤리 및 법률에 반하는 것이다”라고 주장, ‘썰전’을 상대로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18일에는 인터넷 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과 여성 블로거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홍콩 수영장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강용석 측은 사진은 조작 혹은 위조됐을 것으로 봤으며, 메시지는 일부 내용을 발췌해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B씨에 대해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1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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