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추가 발생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일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삼성전기의 경쟁력 개선 여부에 대해 아직 100% 확신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예상치 못한 환율효과로 그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연말까지 강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분기당 약 45억원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발생하는 구조”라며 “3, 4분기 환율 가정치를 각각 50원, 70원으로 조정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3분기 210억원, 4분기 320억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율이 2016년까지 약세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존재한단 점에서 내년 전망에 대해선 보수적으로 기존 환율 전망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에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선 “환율효과의 지속성 여부와 근본적인 경쟁력 개선에 대한 증거를 확인한 이후 상향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나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만한 근거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달러뿐 아니라 엔화 대비 원화약세 기조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경우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 속도는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은 하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에 베팅해야 할 구간이란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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