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산 휴대전화들이 ‘조용히’ 미국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애플과 삼성의 스마트폰에 밀려 진열장 한구석에 처박혀 있지만 단돈 60달러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 덕분에 조금씩 아이폰과 갤럭시를 밀어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은 애플과 삼성, LG에 이어 4위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자료에서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은 8%로 지난해 1분기 4.2%에서 2배 가까이 성장을 이뤘다.
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정책 덕분이다. AT&T에서 아이폰6의 가격은 650달러인 반면, ZTE의 메이븐(Maven) 선불폰은 60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중국발 해킹 논란이 거세다. 하원 정보위원회에서도 ZTE 장비 사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보고서가 공개된 바 있다. 같은 중국의 화웨이 역시 스파이행위에 대한 주의가 요구됐다.
ZTE는 그러나 화웨이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면서 네트워크 장비에 초점을 뒀다면 자신들은 진출 당시부터 스마트폰에 집중했다면서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ZTE는 이같은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 워싱턴 정가에 적극적인 로비공세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원 기록에 따르면 ZTE는 로비자금이 2011년 17만달러에서 지난해 94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ygmoon@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