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올해 회갑을 맞은 60세 남자는 83세, 여자는 88세까지, 또 올해 45세인 남자는 이보다 조금 긴 87.04세, 여자는 91.97세까지 살 것이란 다소 재미있는 ‘기대여명’ 전망치가 나와 주목된다. 2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 최장훈 부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의 ‘장기재정 추계를 위한 사망률 전망’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국민연금제도는 공적 노후소득 보장 장치로 수급자가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인구의 고령화에 맞춰 국민연금 기금 수입지출 프로그램을 조정해야한다. 기대여명은 특정 연령에 도달한 사람이 향후 몇 년간 살 수 있는지를 계산한 평균 생존년수를 의미한다. 사망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잔여 평균수명을 예측하는 지표인 셈이다.
최 부연구위원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의 사망 확률을 계산하고 이를 토대로 연도별 60세 기대여명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대수명 산출은 60세 이상 고연령군의 사망률을 더욱 정교하게 추계할 수 있도록 개발한 ‘CBD 확장모형’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2015년 기준 60세 기대여명은 남자는 22.65세, 여자는 27.62세로 나타났다. 올해 60세인 남자는 82.65세까지, 여자는 87.62세까지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오는 2030년에 60세인 남자는 27.04년을, 여자는 31.97년을 더 산다는 분석치도 나왔다.즉, 현재 45세인 남자는 87.04세, 여자는 91.97세까지 산다는 전망치인 셈이다.
최 부연구위원은 “ ‘CBD 확장모형’ 프로그램으로 기대여명을 분석한 결과 해가 갈수록 사망 확률이 나아지면서 60세 기대여명도 덩달아 길어지는 것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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