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승연 객원리포터] 북한의 남한 군인 부상 유감 표명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감’에 대한 사전적 의미와 연관된 패러디가 이어지고 있다.

역사학자 전우용은 25일 트위터 계정(@histopian)을 통해 “일본이 유감 표명하면 ‘미흡하다 사과해라’ 북한이 유감 표명하면 ‘사과받아냈다’”고 설명하며 “이런 상황이 매우 유감입니다”라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인터넷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감’이라는 단어 사용의 적절성을 꼬집고 있다.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북한 표준시 변경, 매우 유감이다”라는 발언과 북측의 “남측 군인 지뢰 사고, 유감”이라는 발언을 대비시켜 비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매체들의 ‘유감’ 인식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유감을 표현하는 단어인 ‘Sorry’와 ‘Regret’을 혼동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골자다.

한 네티즌은 미국 전 외교관의 발언을 빌어 북한의 유감 표명을 사과로 받아들인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존 버제스(Jhon Burgess)는 지난해 외교상 유감이 사과를 뜻하느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아니다. 유감은 과거에 벌어진 일에 대해 불운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사과도 책임 인정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사전적인 분석도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국어사전에 표기된 ‘유감’의 뜻에 사과라는 의미보다는 ‘섭섭하거나 불만스럽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분석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유감과 사과 국어사전을 보면 다른 뜻인데 어떻게 유감이라는 말이 사과가 될 수 있는 건지”라면서 “자화자찬해대는 관계자나 언론이나 놀고들 자빠졌다”며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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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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