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마약으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이센스(E-SENS)가 수감 중 회고적 내용의 앨범을 발매했다.
27일 이센스는 첫 정규앨범 ‘디 에넥도트(The Anecdote)’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에넥도트(The Anecdote)’와 ‘틱톡(Tick Tock)’이다.
‘에넥도트’에는 이센스의 자전적인 감성이 담겨있다. 특히 어린시절 잃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있다. 에넥도트의 가사 중 “그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이 아니었다면 내 삶은 지금하고 달랐을까.성격도 지금 나 같을까.난 아들. 자랑스럽게.내 길을 걸어왔네”라는 가사가 눈에 띈다. 이센스는 지난 7월 22일 대마초 흡입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재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센스는 지난 6월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심우용 재판장)의 심리로 진행된 두 번째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마약 관련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강박증 정신장애로 학교를 자퇴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센스는 “9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유년시절 내내 행복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고 진술하며 “삼 남매 중 유일한 남자라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음악으로 성공했다고 해도 위로가 잘 되지 않아 혼자 있고 싶었던 적이 많았고 강박증이 더 악화됐다”고 털어놨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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