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데크하우스(Deck House)와 액화석유가스(LPG) 탱크 제조 국내 1위업체인 세진중공업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다.
세진중공업은 선원들이 생활하는 공간인 데크하우스와 LPG 운반선에 탑재되는 LPG 탱크 등을 생산하는 조선기자재 전문업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외주 물량 대부분을 독점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1~22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해덕파워웨이와 대양전기공업, 한라IMS,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 등 5개 기업을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지난해 실적과 올해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비율(PER)를 적용해 세진중공업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5661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할인율 15.2~31.1%를 적용해 공모희망가 밴드는 3900~4800원으로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590억4990만~726억7680만원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1514만1000주로 1180만주는 신주모집으로, 나머지 334만1000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이 중 302만8200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908만4600주(6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세진중공업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선업계가 불황인 상태에서 대외신임도를 높이고 자금 조달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초대형 조선기자재 부문에서 글로벌 플레이어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조선 기자재 산업이 국내외 경기변동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한다. 세진중공업은 증권신고서에서 “최근 다수의 국내외 경제전망기관들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하향조정하고 있고, 해외 경제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경제의 침체가 심화되거나 회복이 지연될 경우에는 매출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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