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김희정 기자] 이수혁이 야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MBC ‘밤을 걷는 선비’ 에서는 본격적으로 왕의 자리를 탐하는 귀(이수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흡혈귀이기에 밤에만 활동할 수 있는 귀는 그동안 지하궁에서 대신들과 임금 이윤(심창민 분)을 불러들여 여러 가지로 종용하려 해왔다. 하지만 이제 귀는 본격적으로 궁에 모습을 드러내 나라를 집어 삼키겠다는 야욕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낮에도 활동할 수 있는 김성열(이준기 분)의 검은 도포가 반드시 필요했고 이윤과 중전 최혜령(김소은 분)은 이를 김성열에게 빼앗았지만 귀에게는 넘겨주지 않은 상황이다. 이윤은 귀를 없앨 수 있는 마지막 비책이 조양선(이유비 분)라고 믿고 있는 상황. 이에 조양선의 거처를 알아내 제물로 귀에게 바치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도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동안에는 귀의 뜻을 거스르지 않으며 눈치를 살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사이 귀의 폭정은 심해져만 갔다. 이날 귀는 영상을 불러들여 자신의 뜻대로 교지를 적어 대신들 앞에서 이윤이 읽도록 했다. 또한 자신이 활동할 수 있는 늦은 밤에 대전회의를 열라고 지시했으며 종국에는 왕의 자리에 올라 교지 더미를 엎어버리고는 그 앞에 털썩 앉아 회의를 진행시켰다. 귀의 뒤에서 결국 이윤은 꼭두각시 임금 노릇이나 하게 된 셈이었다. 수치심에 교지를 읽는 이윤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귀는 아랑곳 않고 낮에는 사람들이 열명 이상 모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며, 검은 도포를 입은 자를 발견하며 무조건 추포하라고 신하들에게 명령했고 이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스로 제물이 되기를 택한 조양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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