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최대어’ 무색 공모가 하회 AJ네트웍스 공모가 넘어서 선방
해외발 불확실성 탓에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첫 상장한 ‘새내기주(株)’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대어’, ‘최고 관심주’ 등 화려하게 기업공개(IPO) 시장에 나타난 기업들은 주가가 부진한 반면, 중소형주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17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대행 업체 이노션은 지난 7월 17일 상장된 이후 공모가(6만8000원)를 넘어선 거래일이 한차례도 없다. 8월말 급락장에선 공모가 대비 20% 이상 급락하면서 ‘하반기 최대어’ 수식어를 무색케 했다. 이노션 시가총액은 1조2000억원 안팎이다.
이노션 매출 가운데 70~80% 이상은 현대차 그룹 내부 물량으로 집계 된다. 현대차 그룹의 실적이 이노션에 직접 영향을 주는 구조다.
지난 7월 8일 상장된 미래에셋생명 역시 공모가(7500원) 밑으로 주가가 떨어진 이후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미래에셋생명의 청산가치(PBR)가 1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저가매수 기회’라고 강조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아래에서 주가가 흘러 가고 있다.
반면 급락 장세가 펼쳐지던 지난달 23일 상장한 AJ네트웍스는 공모가(3만4300원)를 넘어서며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83 대 1에 이를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이제 관심은 9월 말부터 이어질 ‘하반기 IPO 러시’의 수익률로 쏠린다. 한국거래소는 170여개 기업을 상장시키겠다고 올해 초 공언한 바 있다. 공격적 목표다. 한국거래소는 상반기 상장된 기업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이 45%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장 다음주부터 아이컨트롤스, 인포마크. 제너셈, 타이거일렉 등 하반기 첫 상장 기업들의 줄줄이 증시 입성을 기대리고 있다. 하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LIG넥스원·제주항공 등 35개 이상의 기업들도 상장을 준비중이다.
홍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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