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임신성 비염은 임신 기간 중에 코점막이 약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상기도 감염에 의한 축농증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코막힘이나 콧물 등 비염 증상이 6주 이상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로 출산 후 2주 이내 증상이 소실되기도 하지만, 일부는 코막힘이 심해지면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코골이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임산부 중 약 10~20% 정도가 임신성 비염으로 고통을 받는데, 보통 임신 후기로 갈수록 콧물, 코막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관련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성 비염의 경우 코가 간지러우면서 수시로 기침이 나오는데 이때 배에 가해지는 압박이 상당하므로 유산의 위험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코 막힘 증상의 원인은 임신에 따른 체내 호르몬 변화로 에스테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높아지면서 코안의 혈관이 팽창, 이에 따라 코막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증상은 산모의 숙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5년간 한방으로 비염치료를 해온 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임신성 비염은 무엇보다 태아에게 해가 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하루 3회 정도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고, 따뜻한 수증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뱉어 막힌 코를 뚫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비염 증세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한의학적인 방법을 통해 좀더 적극적으로 비염 치료를 하는 게 현명하다. 한방치료는 면역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우리 몸이 해당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염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박성배 원장은 “임산부의 증상과 체질, 환경 등 비염에 영향을 주는 모든 상황을 고려해 개인별, 체질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태아와 산모가 모두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통비탕과 심부온열치료, 통비수, 발한해독 스팀요법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중 통비탕은 코와 기관지,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용식물을 환자의 체질에 맞게 배합하여 달여낸 한약으로, 체온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면역력을 강화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심부온열치료는 혈류량을 정상화해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이고 비염증상을 줄여준다. 서초 비염치료 하늘마음한의원 박성배 원장은 “비염 증상이 심하다면 임산부도 반드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며 “통원치료가 어렵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통비수나 발한해독 스팀요법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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