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개들의 진한 우정이 느껴지는 사연이 전해져 이목을 끌고 있다.

웅덩이에 빠진 친구를 일주일이나 곁에서 지킨 개의 의리가 놀라움을 자아낸다.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험볼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틸리(Tilie)와 피비(Phoebe)가 동물보호단체 배숀 아일랜드 펫 프로덱터(Vashon Island Pet Protectors)에 구조됐다. 세터견 틸리는 평소 집 문이 열려도 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친구인 바셋 하운드 종 피비를 따라나섰다가 숲 구덩이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가 자기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했는지, 피비는 쉴 새 없이 마을과 숲 사이를 오갔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농부가 “숲에 들어가는 개가 있다”고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하면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발견 당시 개들은 제대로 먹지 못한 탓에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다. 이들은 동물보호단체로 옮겨졌으며, 직원들의 보살핌 속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