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가 대세를 이루면서 MCN(멀티채널네트워크)가 떠오르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 인프라, 모바일 동영상 소비 비중 등의 측면에서 MCN 비즈니스의 성장이 가속화 될 시장으로 점쳐지고 있다.

MCN이란 1인 혹은 중소 콘텐츠 창작자들과 제휴해 마케팅, 저작권 관리,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이들이 얻는 광고 수익을 나누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뜻한다. 우리보다 앞서 MCN 비즈니스 시장을 조성을 미국 등 해외 업체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내년 초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린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유럽 1위, 세계 2위의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이 국내 MCN 채널인 트레져헌터와 손을 잡았다.

750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을 보유한 미국 MCN 업체인 ‘콜랩’도 올해 한국 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1인 방송 스타들을 ‘유튜브 스타’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인 매니지먼트 사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국도 가세할 모양새다. 중국의 유튜브로 불리는 ‘유쿠투더우(유쿠)’도 한국 한국과의 공동제작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MCN 비즈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해당 시장이 ‘기업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져헌터는 게임방송 진행자 ‘양띵’, 50만 명 넘는 구독자를 거느린 인터넷방송 진행자(BJ) ‘김이브’ 등을 매니지먼트하면서 MCN 사업자로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대도서관’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게임방송 진행자 나동현씨도 연내에 직접 MCN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MCN 시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일로다.

‘다이아(DIA) TV’를 통해 MCN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CJ E&M은 지난 7월 유럽 최대 동영상 플랫폼 데일리모션과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 대표 MCN 사업자인 ‘움(UUUM)’과도 MOU를 맺는 등 자사 1인 방송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 E&M은 올 해 안에 ‘BapMokja’, ‘itsjinakim’ 등 한국 문화를 영어 콘텐츠로 제작하고 있는 ‘DIA TV’ 파트너들과 함께 데일리모션 독점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CJ E&M 방송콘텐츠부문 오진세 MCN사업팀장은 “이제 CJ E&M은 플랫폼 확대 및 해외 MCN 사업자와의 제휴 등을 통해 ‘DIA TV’ 파트너들의 글로벌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한국의 영상 콘텐츠를 세계로 알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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