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서지혜 기자] 서울대가 학내에서 여성, 외국인, 장애인 등 다양한 소수집단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총장 자문기구를 설립한다.
서울대 측은 22일 학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외국인 등 소수자 집단에 대한 다양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총장 자문기구인 다양성위원회를 연말까지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양성위원회는 학내 소수집단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논의됐다. 실제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 학교 전체 전임교원 중 외국인의 비율은 5% 안팎에 불과하며, 2013년 5.4%에서 지난 해 5.1%, 올해 5%로 감소 추세다.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가 수도권에 있느 ㄴ학생의 비율이 2013년 58.7%에서 2014년 61.7%, 올해 63.3%로 출신지역의 다양성도 줄어들고 있다. 여성 전임교원의 수는 증가 추세지만 여전히 14.6%에 불과하며, 전체 재학생 대비 여학생 비율도 35.2%에 그쳤다.
서울대 여교수회는 이에 대해 문제제기하고 지난 7월 다양성위원회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다양성위원회에는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평의원회 의장, 교수협의회장, 여교수회장이 당연직으로 들어가며 추가로 9명까지 총장이 외부인사 중 식견과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위촉할 수 있다. 이 중에는 외국인 위원이 포함돼야 한다.
위원회는 오는 12월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정책을 연구하고 학내 다양성 실태를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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