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정찬민 시장이 넓은 시야와 예리한 관찰력을 갖고 예산을 짠다. 단 1원도 낭비가 없고 저예산으로두배의 효과를 거둘수 있는 행정을 선호한다. 그는 최근 저수지를 안전 시설과 스토리있는 문화공간으로 동시에 조성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독특한 시책을 선보였다. 저예산으로 저수지를 정비하면서 시민 힐링공간도 동시에 확보했다.
경기 용인시는 학일2호 저수지 정비와 산책로 조성사업을 마쳐 농업용수 확보와 시민 힐링공간를 동시에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들은 ‘농업용수 확보와 더불어 저수지의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해야한다“는 정 시장의 아이디어로로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2015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으로 22억원을 들여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산37-3번지 일대에 있는 학일2호 저수지 정비를 추진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 말까지 220m 구간의 제방을 보수하고 여방 수로 보수, 연락교 설치, 사면 성토 다짐, 자동수위계측기 설치 등 재난재해 요소를 없애고 안전한 저수지를 만들었다.
또 저수지변 산책로 조성사업으로 1억5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학일1리 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 걷는 길’을 조성했다. 목재데크 등 생태탐방로와 힐링공간으로 꾸며진 이 길은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 농업정책과 안성용 팀장은 “올해 긴 가뭄으로 저수지는 농업 뿐 아니라 경제 활동을 좌우하는 요소로 중요성이 커졌다”며 “저수지를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힐링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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