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시들했던 화장품ㆍ유통 등 중국인 관광객 수혜주를 비롯한 내수주가 힘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석이 지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최대 50~70% 할인 판매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한다. 또한 중국 최대명절인 국경절(10월1~7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찾을것으로 보여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관련주의 추이를 지켜볼 것을 조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중추절 시작 직전 한주(9월1~5일)동안에만 코리아나는 27.5%, 보령메디앙스는 18.5% 상승했다. 특히 한국화장품은 지난해 하반기 석달동안 약 240% 상승하면서 주가상승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련주의 주가가 시들한 것이다. 대표적 중국인 관광객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은 추석 시작 전인 이번주 들어 1.74% 떨어졌고, 호텔신라도 -7.60%의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다행인 것은 외국인 입국자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는 5월 3만9000명에서 6월에 1만5000명까지 줄었지만 8월에 4만명을 회복했고, 중국인 입국자는 8월말 일평균 2만3000명이 입국하며 메르스 이전 수준(1만9000명)을 넘어섰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부터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기간은 여향과 소비의 최대성수기로, 올해는 약 21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인 인바운드 수요 회복과 정부의 대대적 소비활성화 대책 등 정책효과를 감안할 때 당분간 내수소비재의 수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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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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