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연아 기자]특기는 공부, 취미는 독서, 차분한 성격. ‘특목고 합격생’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그런데 영서는 그런 선입견을 보기 좋게 날려버렸다. 인터뷰 내내 중학교 3년 동안 경험한 다양한 활동들을 쉴 새 없이 쏟아내며,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잘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고는 큰 소리로 웃는다. “물론, 해법영어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공부와 취미생활 사이의 균형영서는 욕심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 수업 시간에는 발표를 제일 많이 하는 학생으로 유명하고, 쉬는 시간에는 항상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체육대회가 열릴 때면 응원단장을 맡아 열정적으로 응원을 이끌고, 영어 말하기 대회나 미술 대회에도 열심히 참가해 재능을 맘껏 뽐내곤 한다.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 주말에는 친구들과 영화관을 찾고,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관련 영상을 찾아서 감상하는 것도 영서의 취미 중 하나다.물론, 학교 숙제와 예습, 복습도 성실하게 해낸다. 이 모든 일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서가 스스로 즐겁게 하는 일들이다. 정해진 시간에 이 모든 일을 다 하려면 벅찰 만도 한데, 영서는 공부도 취미생활도 절대 포기하는 법이 없다. “하고 싶은 일을 못 하면 공부에도 집중이 잘 안 되더라고요.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최선을 다하고 여유 시간을 활용해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일주일 내내 공부만 하는 것보다 학습 능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특목고 입시는 중학교 3년 동안 준비해야 하는 장거리 레이스인 만큼, 지치지 않고 꾸준히 자신의 속도로 전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의도치 않았지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경력들은 자기소개서를 풍성하게 채워주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했다. “다양한 경험을 하되 주객이 전도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좋겠어요. 취미생활이 에너지가 되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활력소가 되어야지, 공부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바쁜 하루 일과를 알차게하루 24시간이 짧을 것 같은 영서가 이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특목고 입학’이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비법은 뭘까? “정말로 특별한 건 없어요. 기본에 충실한 것, 그게 중요한 것 같아요. 우선 저는 수업시간에 한 번도 졸아 본 적이 없어요. 발표를 정말 많이 하기 때문에 졸 틈이 없어요. 발표를 하면 선생님께서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에 대해 바로바로 보충 설명을 해주시거든요. 그런 점이 많은 도움이 되고 수업에도 더 집중하게 해주죠.” 영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중학교 3년 동안 11시에 자고 6시에 일어나는 습관을 지켜왔다. 매일 6시 기상 후 1시간씩 공부를 했는데, 충분한 수면을 취한 후이기 때문에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한다.학습 계획을 먼저 세우고 공부하는 것도 영서가 추천하는 학습 방법이다. 처음에는 한 달,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내일 하면 되지’라며 미루는 일이 생기면서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기 시작했다. “매일 자기 전에 다음 날 계획을 세우는 거예요. 그러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정확한 목표와 계획이 있으니까 좀 더 알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거든요. 그날 해야 할 일은 무조건 그날 마무리한다는 원칙을 세웠기 때문에, 11시에 잠자리에 들려면 정해진 시간에 좀 더 집중하게 되어서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하답니다.”이 모든 게 해법영어의 도움 덕분중학교 1학년 말,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던 어학원 대신 해법영어를 다니기 시작한 것은 전적으로 영서의 선택이었다. “영어를 좋아했던 만큼 열심히 했고, 영어 실력도 좋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문법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다른 학원들은 전부 내신 위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한 수업을 하는데, 해법영어는 제가 부족한 부분을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었죠. 그래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고,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답니다.”‘영어 성적’이 곧 ‘영어 실력’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영서는 해법영어에서 부족한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정답을 맞혀도 정말 100% 알고 있다고 자신할 수 없었던 답답함이 사라지고, 다른 친구에게 정답의 원리까지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이 성장했다. “90분 수업을 했는데, 저를 위한 1:1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단 1분도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없었어요. 같은 90분이라도 훨씬 많은 양을 더 완벽하게 배우게 되는 거죠. 그렇다 보니 영어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사라지게 되고, 집에서의 시간은 영어가 아닌 다른 공부에 쓸 수 있게 되었어요. 덕분에 공부도 취미 생활도 열심히 할 수 있었고, 특목고 합격이라는 선물도 받게 되었죠.”학생과 소통하며 함께 꿈을 찾아요!박현주 해법영어교실 원장은 영서가 고민이 있을 때마다 찾는 좋은 멘토다.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좋은 스승이기도 하다. “영서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언어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영어는 물론 중국어도 열심히 배우면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거죠.”박현주 원장은 명확한 꿈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표가 생기면 자연히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가 생기고, 능률이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교사는 학생들의 실력을 키워주는 것은 물론, 많은 대화를 통해 명확한 목표를 찾게 해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서의 경우 해법영어에 다니면서 영어 말하기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대회에 많이 참여했어요. 결과와 상관없이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또래 친구들의 실력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죠. 영어 관련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이런 경험들이 영서를 많이 성장시켰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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