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시 분당갑)이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출처: 이종훈 의원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시 분당갑)이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출처: 이종훈 의원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경기도 초·중·고등학교 중 17% 학교에 보건교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돼 학생들의 안전에 빨간 불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성남시 분당갑)이 21일 발표한 서울·경기·인천교육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관할 초·중·고등학교 1,864개교 중 17.4%에 해당하는 324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고 있다. 6개교 중 1개교는 보건교사가 없는 셈이다. 일정규모 이하의 학교에 둘 수 있는 순회보건교사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보건법'에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육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담당하는 보건교사를 두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규모 이하의 학교에는 순회보건교사를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경기도 초·중·고등학교 중 15학급 이상인 학교 중에도 보건교사가 없는 곳이 20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 초등학교는 34학급 1,000명 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나 보건교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보건교사 배치기준에는 15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를 우선 배치하고 15학급 미만 학교는 교육청 예산으로 지원청 별 여건에 맞게 인원배정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보건교사를 배치한 1,540개교 중 360개교는 정교사가 아닌 기간제 보건교사를 두고 있다. 일부 학교의 경우 겸임교사 제도를 두고 있으나 간호사자격증 이상의 조건을 필요로 하는 보건교사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교사의 직업 안정성과 전문성이 불투명한 대목이다.이종훈 의원은 "보건교사는 학생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므로 어떠한 교육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1개 학교에 1명 보건교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