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으로 출전한 짐 퓨릭(사진 제공=프레지던츠컵 조직국).
지난 2011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팀으로 출전한 짐 퓨릭(사진 제공=프레지던츠컵 조직국).

내달 6일부터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팀 선수로 출전 예정인 짐 퓨릭 교체론이 등장했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25일 인터넷 판을 통해 손목 부상 중인 퓨릭을 대신할 출전 선수를 예상했다. ‘8자 스윙’으로 유명한 짐 퓨릭은 역대 프레지던츠컵에 7번 출전해 20승10패3무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퓨릭은 지난 주 개최된 페덱스컵 세 번째 경기인 BMW챔피언십 첫날 6번 홀을 마친 뒤 대회를 포기(WD)했다. 이어 이번 주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까지 2주간 결장했다. 1995년 웨스턴오픈 이후 20년간 출전 포기가 없는 선수가 천문학적인 상금이 걸린 대회에서 결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부상 정도는 꽤 심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회까지는 11일 남았다. 이 매체는 미국팀 단장인 제이 하스가 퓨릭을 대신해 뽑을 수 있는 7명의 후보 선수를 소개했다. * 완충제: 브룩스 켑카- 올해 웨이스트매니지먼트오픈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지난 브리티시오픈 10위, PGA챔피언십 6위에 오르는 등 브룩스 켑카는 시즌 후반기에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주 페덱스컵인 BMW챔피언십에서 49위를 했으나 켑카는 올 시즌 상금 랭킹 19위에 올랐다. 올해 25세로 최고령인 미켈슨과 젊은 선수들 사이를 잇는 완충 기능을 할 선수다. * 영건: 저스틴 토마스 & 다니엘 베거- 큰 국제 대회의 출전 경험은 적지만 앞으로 주목할 신인들이다. PGA투어에서도 이 두 선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홈페이지에 때때로 근황을 올리고 있다. 토마스는 올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23개에서 본선에 올랐으며 톱10에는 7번 들었다. 베거는 올 시즌 상금 25위이며 페덱스컵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마지막 대회에서의 활약 정도에 따라 캡틴 하스의 눈에 들 수 있다. * 베테랑: 헌터 매헌- 33세의 매헌은 프레지던츠컵에는 4번, 라이더컵에는 3번 출전한 팀 매치 대회의 베테랑이다. 매헌의 올해 PGA투어 성적은 2006년 이래 최악이지만, 역대 팀 매치에서그는 뛰어난 활약상을 보였다. 노장 미켈슨을 추천 선수로 택한 하스 단장의 의중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수 있다. * 장타자: J.B.홈즈 & 토니 피나우- 올해 대회장인 잭니클라우스GC는 장타자에게는 유리한 코스가 될 수 있다. 300야드를 예사로 넘기는 홈즈와 피나우의 장타력이면 원온이 가능한 파4 홀도 있다. 홈즈는 올 PGA투어 시즌 평균 드라이버 샷 비거리 310야드로 장타 5위에 올라 있으며 프레지던츠컵 포인트에서는 12위였다. 올해 루키해를 보낸 피나우는 후반에 출전했던 14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톱25위 안에 들었다. * 와일드 카드: 마이클 조던- 다소 엉뚱하지만 안 뽑힐 이유도 없다. 미켈슨을 와일드 카드로 뽑았을 때 예고되었듯, TV 시청률이 대회 주최측의 관심사다. NBA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은 은퇴 이후 골프 선수가 되려고도 했고, 현재도 핸디캡 3의 고수다. 게다가 그는 프레지던츠컵과 라이더컵에서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갤러리로 참여했던 만큼, 선수로 뽑아 쓰는 것이 크게 어렵지는 않다. 흥행을 위해서는 그야말로 와일드 카드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hwayoungnam]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