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과 결합개발 계획 최종 무산 낙후지역 후암동 일대 개발 기대감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해방촌과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의 결합개발 계획이 최종 무산되고 후암동이 단독개발된다.
지난 2009년 5월 서울시가 남산녹지축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결합개발 방식이 주민 반발로 무산됨에 따라 남산과 용산민족공원을 연결하는 남산녹지축 조성계획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반면 지난 2006년 특별계획구역 지정 이후 8년간 지체돼 온 후암동 개발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후암동 일대 32만1282㎡ 부지를 5~18층(평균 12층) 높이로 개발하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후암동 서쪽인 후암동길 측은 남산과 가까워 건물 층고가 5층으로 제한되나, 후암동 동쪽인 한갈로 측은 18층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개발 후 주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기존 용도지역(2종 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높이는 기존의 7층에서 평균 12층으로 올리는 대신, 건물 층고를 남산 소월길보다는 낮게 하고 남산조망권 확보를 위해 통경축(시각적으로 비어 있는 공간) 5곳을 두도록 했다.
이번 결정안에서 동자동, 후암동, 갈월동, 용산2가동을 아우르는 용산 지구단위계획은 용산공원 북측 일대 18만8800㎡가 추가돼 면적이 기존 324만8137㎡에서 343만6937㎡로 확장됐다. 구 수도여고 부지로 서울시 교육청 이전 예정지인 1만3708㎡ 부지는 이번에 특별계획구역에서 빠졌다.
위원회는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을 크게 3곳으로 나누고, 3곳은 다시 7개의 획지로 구분할 수 있도록 획지분할 가능선을 추가했다. 1구역과 3구역은 각각 면적이 7만300㎡와 7만9852㎡로 2개의 획지(1ㆍ2, 6ㆍ7)로 나뉘고 2구역은 17만1130㎡로 3개의 획지로 구분됐다.
후암동 단독개발안이 지난해 8월 보류됐다가 이번에 재상정돼 확정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후암동 W공인 관계자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후암동 개발이 이번 결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고 정점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후암동에 지분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후암동과 해방촌 일대는 낙후된 지역이었으나 용산 미군기지 이전 및 용산민족공원 조성 계획이 확정되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뒤로는 남산을 배경으로, 앞으로는 드넓은 용산민족공원을 앞마당으로 쓸 수 있어 최상의 주거지가 될 거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한때 후암동 빌라 지분은 3.3㎡당 7000만~8000만원대를 호가하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용산역세권 개발이 무산되면서 현재 3.3㎡당 4000만원대를 전후해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다. 지분 26㎡인 60㎡대 빌라가 3억원에 급매물로 나와 있다.
김수한 기자/
![86세 사미자, “단어 잘 안 떠올라” 치매 일까?…치매와 건망증 차이는 [그들의 건강美학]](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8/news-p.v1.20260908.d06bc010b97e4720abe8ba08bd68428e_T1.jpg?type=h&h=240)
![‘중위소득 70%’에 발목 잡힌 기초연금 개편…소득 보장 실효성 낮고 재정부담 가중[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907.67992ac2e89a4eddbffab50b901154f7_T1.jpg?type=h&h=240)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