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겨운 급식 메뉴 개선을 위해 두 팔을 걷은 ‘청소년 요리왕’을 찾는 EBS 서바이벌 오디션 ‘학교 요리왕’이 최종 결선을 앞뒀다.

EBS는 “오는 1일 방영될 3부에서는 최종 결선에 오른 4명의 참가자가 새로운 급식 메뉴를 선보이는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두 심사위원인 오세득 셰프와 요리하는 배우 서태화는 본선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으로 힘을 실었다는 전언이다. 뉴욕에서 프랑스 요리를 전공한 오세득 심사위원은 중식에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조미료가 없어 짬뽕 실력 발휘를 못 하는 참가자를 보고 “그럴 땐 간장을 살짝 태워 해산물을 센 불에 볶아야 한다”며 안타까워했고, 결선에서는 짜장을 만드는 참가자를 보고는 “짜장은 불 맛!”을 외쳤다. 자신은 짜장을 만들 때 대파를 넣는다는 요리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유학 시절 요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서태화 심사위원은 결선에서 토마토소스를 만드는 참가자를 보고 “토마토 심지와 꼭지 부분을 제거하고 사용하지 않았다”며 식감에 대해 지적, 오세득 심사위원은 토마토의 씨를 제거하지 않고 만들 경우 씁쓸한 맛이 날 것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던졌다. 또한 요리의 기본은 식재료를 이해하고 고르는 것이라며, 재료를 어떻게 써느냐에 따라 요리 맛이 달라진다며 전문가다운 해박한 요리상식을 전했다.

리솜포레스트에서 펼쳐진 EBS 서바이벌 오디션 ‘학교 요리왕’은 지난 2부에서 친구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한 또래 소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3:3 팀 대결로 본선 2차 경연이 진행됐다.

본선 2차에서는 ‘고진감래(苦盡甘來)와 어울리는 요리 만들기’를 주제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수능 날 친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음식으로 ‘단호박 수프•영양만점 도시락•보쌈’을 선보인 ‘세대 차이’ 팀 박준혁(광주자연과학고 3학년), 신정민(한국조리과학고 3학년), 이남기(빛가람중 2학년) 세 참가자가 최종 결선에 오르게 됐다.

고된 시간을 겪은 부모님을 위한 음식으로 ‘허니 드레싱 인삼 샐러드•초계 국수•티라미수’를 선보인 ‘삼국지’ 팀 민요한(광양고 3학년), 박재완(부산조리고 3학년), 이강수(전주생명과학고 3학년) 참가자는 서로 간의 협동 부족이 요리로 나타났다는 혹평을 받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심사위원들의 특별 회의를 통해 ‘패자부활전’의 기회를 얻게 된 ‘삼국지’ 팀. 추가 합격자 1인 역시 3부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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