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7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올레드(OLED)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3분기 전체 상장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환율 효과와 폴크스바겐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 기대감 등으로 연중 저점보다 2.86% 소폭 상향 조정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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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약 25%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실적 전망이 개선되고 있으며, 환율과 저유가 등이 실적에 반영될 영향 등을 고려하면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은 4분기 실적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4분기 실적 전망 하향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맞물리며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자동차 필수소비재 IT하드웨어 화장품 의류 소매(유통) 업종에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은 수출주 내에서 매출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환율 경쟁력 회복에 따른 수출주의 이익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인지를 판단해야하는 시점”이라며 “한국 수출주에 대한 전략은 매출 개선이 동반되는 종목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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