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등은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바닥 마감재 기술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을 최종 인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은 식품제조와 가공업 시설물용 바닥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바닥 마감재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친환경성과 독창성, 진보성 등에 높은 평가를 받아 건설신기술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 온 기술을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계룡건설, 트라이포드 등이 함께 공동연구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면에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액체형 바탕 처리재(HPP)와 월등한 내구성을 갖춘 마감재로 구성됐다.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포함하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아 녹색기술 인증 뿐 아니라 불에 타지 않는 성능 등을 갖췄다.

과거 바닥 마감재는 신나 등의 재료를 사용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거나 유해한 냄새가 발생했다. 특히 식품조리 및 보관 시설물 등 먹거리와 관계된 시설에서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거나 유해한 냄새가 나는 바닥 마감재를 쓸 수 없어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은 분야였다. 식품취급 과 식위생 재료 보관 시설은 HACCP(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의 품질기준이 높고 기술 개발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HACCP 품질기준을 만족하고 해외 기술과 같은 성능에 공사비와 공사기간을 약 20%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건설 R&D센터 담당자는 “이번 신기술은 친환경성과 품질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바닥 마감재의 품질확보와 원가절감을 동시에 확보한 기술”이라며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에서 기술 자립도를 이뤄 향후 식품취급시설물 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의 바닥 마감재 표준으로까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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