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노연주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12일 질병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마지막으로 퇴원한 80번 메르스 환자가 전날 발열 증상 등으로 삼성서울병원을 경유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이날 서울대병원 및 질병관리본부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 환자는 지난 5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에 감염됐다.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 림프종을 앓던 80번 환자는 면역체계가 약해 긴 입원 치료 끝에 지난 1일 최종 음성판정을 받고 3일 퇴원했다.그러나 완치 판정 10일 만인 지난 11일 오전 5시 30분쯤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서울대병원 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시점을 전후해 해당 환자와 접촉한 환자 가족, 의료진, 이송요원 등 61명을 현재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접촉자 여부는 역학조사 중이다.질병관리본부는 “퇴원 전 2개월간의 상태와 유사하게 체내에 잠복해있던 극소량의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으로 생각되며, 감염력은 매우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해외의 메르스 관련 자료를 보면 80번 환자의 메르스 양성기간인 116일은 전 세계 최장기간에 해당한다. 80번 환자가 양성으로 판정됨에 따라 오는 29일 자정 종속될 예정이었던 국내 메르스 사태는 종식이 무기한 연기됐다.메르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르스, 또 삼성서울병원이야?”, “메르스, 어서 완쾌하시길”, “메르스, 아직도 안 끝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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