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외교수석 사의 표명설…청와대 ‘언급 자제 속 不認 안 해’ -윤병세-윤상직-윤성규 등 원년 멤버 포함 정치인 장관들 순차 개각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미국 순방에서 돌아온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권에서 나온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사의 표명 소식으로 개각 시기가 당초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일단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지만 직접적인 부인은 하지 않아 조기 개각 가능성은 확산되는 양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주 수석은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술 이전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 직전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이 주 수석의 거취에 대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솔직히 아는 바가 없다”며 “주 수석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다른 관련자들에게도 확인했으나 아는 바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한중ㆍ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현안이 모두 마무리된 데다 주 수석이 현 정부 원년 멤버로 오랫 동안 일해 왔다는 점에서 사의를 수리하면서 외교 안보 라인에 대한 전반적인 ‘물갈이’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를 계기로 또 내년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에 대한 순차 개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여권과 청와대 주변에선 이르면 이달 중 박 대통령이 개각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얘기들이 돈다. 다만 개각의 폭은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여권 관계자는 전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정치인 출신’의 장관들의 국회 복귀 시점이다. 현재 국회의원 신분으로 장관직을 맡고 있는 인사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5명이다. 이들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황우여 부총리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이 확정되면서 ‘1순위’로 국회행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최 부총리의 경우 12월 예산안 통과까지는 국회 복귀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현 정권 출범 때부터 내각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장수’ 장관들도 ‘피로도’를 감안해 교체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윤병세-윤상직-윤성규’ 등 이른바 원년 멤버들인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라인이 우선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들 장관 중 윤병세 장관은 한일중 정상회담과 첫 한일 정상회담 등 중요한 외교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는 11월이 유력한 교체 시기로 점쳐진다.
경북 경산 출신의 윤상직 장관과 경북 경주 출신의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도 변수다.
이밖에 공석 중인 청와대 대변인과 춘추관장 자리도 이달 안에는 모두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으로선 10월 말 11월초로 예정된 한일정상회담 이후 노동개혁 등 내치 등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기 개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bonsang@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