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오뚜기가 발효 공법으로 개발한 식초가 봄을 맞아 폭발적인 인기다. 새콤한 맛과 향이 일품인 ‘오뚜기 식초’가 싱그러운 봄 입맛을 돋우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1993년 국내 최초로 2단계 고산도 식초 발효 공법으로 개발한 ‘2배 식초’를 선보였고, 1998년엔 국내 최초 ‘3배 식초’도 내놨다. 오뚜기식초는 뛰어난 발효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식품산업 전반을 뒤흔드는 웰빙 열풍의 단초를 제공했다.
오뚜기는 지난 2011년 100% 국산 매실로 맛과 향이 진한 ‘매실식초’를 개발하는 데에 성공했다. 저산도 식초를 선보이며 용도와 소재의 다양화에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이다.
음용식초와 업소용 식초를 합쳐 올해 국내 식초 시장은 1400억원 규모다. 조미식초는 이 중 35% 선인 500억원대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냉국 등 계절성 음식 수요가 확대되고 웰빙 트렌드 지속 및 식초의 다양한 활용법으로 소비 확산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오뚜기는 식초 출시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이 조미식초 시장에서 77%(2013년 판매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뚜기 발효식초는 지난 2001년부터 12년간 총 누계 판매량이 2억2000만개에 달한다. 국민 1인당(5000만명 기준) 4.4병 이상 소비한 셈이다.
오뚜기의 조미식초 매출액만 놓고 봐도 2001년 130억원에서 지난해 42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08년은 웰빙 트렌드가 국내 큰 이슈로 자리 잡음에 따라 식초의 수요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했다.
오뚜기식초의 특징은 식초마다 농축액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6~7도로 산도가 오랫동안 균일하게 유지된다. 이유는 바로 특수 발효 공법으로 생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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