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단지 중앙에 대형공원을 배치한 아파트가 대세가 되고 있다.

단지 내에 대규모 중앙공원이 조성되면 동간거리가 넓어져 일조권과 조망권이 확보되고 개방감도 극대화된다. 또한 입주민들의 휴식공간도 풍부해지고 주거환경도 쾌적해진다. 이처럼 단지 내 중앙공원을 갖춘 아파트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면서 건설사들도 이에 맞춘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단지 안팎의 녹지 비율 등 친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도심지역은 녹지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단지 내 중앙공원을 갖춘 아파트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는 총 6800가구(전용 44~103㎡)로 구성되며, 초대형 단지 규모에 걸맞게 축구장 약 15배 크기 규모의 6개 테마파크를 단지 내에 조성할 예정이다. 가장 큰 스포츠파크는 3만1700여㎡로 서울시청 앞 광장(1만3207㎡)보다 2.4배나 크게 지어진다. 야외수영장과 각종 스포츠시설 등이 구비된다. 이밖에도 라이브러리파크와 포레스트파크, 에코파크, 피크닉파크, 칠드런파크 등 제각각 다른 테마를 가진 녹지공간이 대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단지 내에도 역시 축구장 1.5배 크기의 중앙공원을 비롯해 2.5㎞ 길이의 순환산책로와 1㎞의 자전거길, 친환경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연못가든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다. 전용 84~199㎡ 총 277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30~50m 규모의 파3 골프장(6홀)과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으며, 25m 실내수영장(4개 레인)도 조성된다.

중흥종합건설은 이달 중 단지 안에 축구장 약 5개 크기(약 4만300㎡)의 중앙공원을 갖춘 인천 가정지구 시티 프라디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수변공원도 조성돼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84~107㎡ 총 1589가구 규모로 인천 가정지구 내 단일단지 최대 규모로 꾸며진다. 인천 가정지구는 청라국제도시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청라국제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수변공원 등 각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LH공사의 루원시티 중심상권과도 가까워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내 수영장, 저층 테라스 설계 등이 선보인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역북지구에서 분양 중인 용인 역북 지웰 푸르지오에도 축구장 1.5배 규모의 중앙공원과 폭 40m, 길이 270m의 전나무숲 공원이 마련될 예정이다. 신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단지로 전용 59~84㎡ 총 1259가구 대단지다. 실내 체육센터, 키즈카페, 도서관 등 연면적 22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남향 위주로 설계해 채광도 뛰어나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