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한국의 비보이 레온이 세계 최대 비보이 국제대회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에서 우승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결선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11개국에서 선발된 총 16명의 비보이들이 1대1 배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이날 결선에는 1500여 관객들이 모여 승부를 지켜봤다.
한국은 레온을 비롯해 옥토퍼스, 베로 등 3명의 대표 모두를 4강에 올리며 명실상부 비보이 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레온은 이날 카포에라 기술을 접목한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여 필리핀의 하슬라, 일본의 저스트 핏, 베로를 연이어 꺾었다. 이어진 결승에서 레온은 일본 비보이 신의 신성 이세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심사위원 3인의 만장일치로 생애 첫 월드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레온은 “16강부터 결승까지 각 배틀 마다 준비해온 무브들을 적절히 배치하고자 노력했고,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며 “마지막 결승에서는 체력 유지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레온은 오는 11월 1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레드불 비씨원’ 월드파이널에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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