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김정배 국편위원장 집필원칙 공개 -대표 집필진에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헤럴드경제=신상윤ㆍ배두헌 기자]오는 2017학년도부터 중ㆍ고교에서 사용될 국정 역사 교과서인 ’올바른 역사 교과서’ 편찬 작업에 역사 학계 원로인 최몽룡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와 신형식 이화여대 사학과 명예교수 등이 대표집필진으로 참여한다.
국정 교과서는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집필ㆍ검토ㆍ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학생의 흥미 유발ㆍ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국정 교과서 편찬을 맡은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올바른 역사 교과서’의 개발 방향, 집필진 구성, 편찬 기준 개발, 개발 일정 등을 밝혔다.
브리핑에는 최몽룡ㆍ신형식, 두 명예교수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개인 사정을 이유로 신형식 명예교수만 참석했다. 국편은 학계 원로와 중진, 현장 교사 등을 대상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위촉과 공모를 받아, 이달 중순까지 집필진을 최종 선정키로 했다. 논란을 고려해 최종 명단은 당분간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국내 고고학계를 대표하는 원로 학자다. 최몽룡 명예교수는 청동기 시대 등을 세부전공으로 1981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에서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지냈다. 이어 같은 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상고사학회 회장을 지냈다. 서울대 박물관 관장, 전국 국립대학 박물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최 명예교수는 또 1988년부터 2007년까지 5,6,7차 교육과정 때까지 국정교과서 편찬에 참여한 바 있다.
주요이력은 ▲서울생(1946년) ▲중앙고(서울) ▲서울대 고고인류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문학 석사 ▲하버드대 대학원 인류학, 철학 박사 ▲세부전공: 고고학(청동기시대, 도시, 문명, 국가)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서울대 인문대학 부학장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학과장 ▲한국상고사학회 회장 ▲서울대 박물관 관장 ▲전국 국립대학 박물관협회 회장 ▲문화재위원회 위원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등이다.
주요저서는 <인류문명의 발생과 전개>, <인류의 선사시대>, <고등학교 국사 - 교사용 지도서>, <흙과 인류-희정 한국상고연구 여적>등이다.
신형식 명예교수는 한국고대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 교수의 이름은 최근 ‘올바른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 올랐다. 그러나 신 교수는 “국정화에는 찬성하지만 사전 동의 없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2013년 교학사 교과서 논란 당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과 함께 ‘역사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 성명에 참여한 바 있다.
새 국정 교과서는 ▷긍정적 역사 서술을 통해 자긍심을 심어 주고 ▷상고사 및 고대사 부분을 보강하며 ▷민주화와 산업화의 성과와 한계에 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교과서 등 크게 세 가지 기준에 따라 쓰여질 전망이다.
또한 친일ㆍ독재와 관련된 부분을 미화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교과서 집필 중간과정 투명하게 공개 ▷역사학 이외의 학자들을 포함한 검정교과서의 배 이상 되는 집필진 구성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근현대사 비중 축소 등이 투명한 교과서 집필의 원칙으로 제시됐다.
jpur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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