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올 가을 수도권의 단풍 절정시기는 10월 마지막 주가 될 것이라 한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을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안전 운전을 위해 미리 내 차 상태를 점검하고 각종 소모품의 교환 주기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김철우 상무는 “추석 귀성길 등 장거리 운행에 지친 차량의 브레이크 패드 및 라이닝을 점검하고, 연료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캐니스터의 상태 확인, 쾌적한 실내 공기 유지를 위한 에바포레이터 청소를 추천한다”며 “정기적인 차량 점검은 운전자의 안전과 차량의 수명을 보장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브레이크
브레이크는 운동 에너지를 마찰을 통해 열에너지로 바꾸는 제동장치다. 브레이크의 소모품인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은 수명이 다하면 제동력이 떨어지고 제동 시간이 길어져 위험할 수 있다. 특히 여름에는 빗길, 겨울철에는 빙판길과 눈길 등 제동에 신경 써야 하는 구간이 많아 환절기 브레이크 점검은 필수다.
브레이크 패드는 승용차의 경우, 보통 3만~4만㎞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교환주기는 운전자의 주행습관에 따라 차이가 나며, 1만㎞마다 정기점검 혹은 상태에 따라 수시점검 하는 것을 권장한다.
평소와 다르게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 중에 계속 ‘끼익, 삐익‘ 하는 마찰음이 발생할 경우, 마모 인디케이터가 브레이크 디스크와 맞닿아 소음을 일으키는 것일 수 있으므로, 점검 후 필요 시 교환해야 한다.
■ 기름 냄새, 연비가 떨어졌다면 캐니스터(Canister)를 의심하라
캐니스터(Canister)는 엔진 정지 시 연료 탱크와 기화기에서 발생한 증발가스를 흡수, 저장해 엔진으로 보내는 부품이다. 자동차 엔진의 연소를 활성화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인 장치다. 또 연료의 증발을 막아 연비 유지와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부품이라 할 수 있다. 캐니스터는 활성탄의 강한 흡착력을 활용해 연료 증기를 흡착하는데, 사용 기간에 따라 흡착 용량이 줄어들어 교체 주기에 맞춰 교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캐니스터의 교체 주기는 8만㎞지만, 시동 전 휘발유 냄새가 나거나 연비가 낮아진다면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에어컨-히터 점검은 에바클리닝으로부터!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심해 에어컨과 히터를 모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지난 여름 내 발생한 에어컨 내부 냄새 때문에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차량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은 일차적으로 필터에서 걸러지지만, 일부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들은 에어컨 필터를 통과해 차량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
에바포레이터(Evaporatorㆍ에어컨 증발기)에 고착된 세균과 곰팡이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 및 임산부, 아이들에게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등의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는 동승자들의 건강을 위해 에어컨 내부의 냄새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에바클리닝으로 청결한 차량 내 공기 질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에바클리닝은 전용 클리닝 제품을 구입하면 직접 청소할 수 있다. 그러나 부품을 분해하고 차에 구멍을 뚫는 등 청소 과정이 다소 복잡하고 기기 고장과 오염의 우려가 있어, 전문 업체나 정비소에서 클리닝을 받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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