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최근 3개월간 30%상승…LG이노텍도 다시 10만원대 눈앞
삼성전기 최근 3개월간 30%상승 LG이노텍도 다시 10만원대 눈앞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가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대표 부품사인 삼성전기, LG이노텍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와 동반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최근 6만8300원까지 오르며 최근 3개월간 3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한동한 부진했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주 투자 유망종목 중 하나로 삼성전기를 꼽았다. 3분기 실적이 핵심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증가, 환율상승 효과로 시장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비주력 사업 매각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가 급반등하면서 LG이노텍의 주가 역시 덩달아 상승세다. LG이노텍의 주가는 다시 10만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다소 밑돌 수 있으나 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5000원으로 유지됐다. 23일 종가기준 LG이노텍 주가는 9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정체된 6조4300억원, 영업이익은 13.9% 감소한 27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영업이익 감소로 주가도 연초 대비 14.9% 하락했다”며 “내년에는 전장부품, 광학솔루션 거래선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13.6% 증가한 3083억원을 기록하면서 주가도 레벨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G전자가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핵심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LG전자 뿐아니라 LG이노텍의 주가도 영향을 받는 양상이다.
주요 부품 계열사까지 전기차 관련 협업 시너지도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에서는 전기차 호재를 중심으로 LG전자 뿐 아니라 LG이노텍으로도 관심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보기술(IT) 부품주에 대한 증권사들의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IT 부품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 1분기부터 IT 부품주는 휴대전화, TV, 가전 등 전방산업 수요부진에 따른 실적우려로 투자자의 관심이 현저히 낮았다”면서 “그러나 내년부터 IT 부품주는 출하량 증가와 평균판가(ASP) 상승으로 분기 실적의 변동성이 크게 완화되며 실적 연착륙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IT 부품주들은 부품 출하 증가에 따른 양적 팽창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의 질적 도약도 기대되어 향후 주가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최선호주로 삼성전기, LG이노텍 뿐만아니라 한솔테크닉스, 파트론, 서원인텍, 코리아써키트, 덕산네오룩스, 미래나노텍, 아나패스 등을 제시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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