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작년 6435건 신고 접수
지난해 식품에 섞여 들어간 이물은 벌레, 곰팡이가 가장 많았고 주로 여름, 가을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식품 이물발생 내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이물발생 신고건수는 6435건으로 전년(6540건)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를 통한 신고는 지난해 3028건으로 전년(2851건)에 비해 늘었으며, 영업자 신고는 2012년 3689건에서 지난해 3407건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고된 이물은 벌레가 2276건(3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곰팡이 659건(10.2%), 금속 528건(8.2%), 플라스틱 324건(5.0%), 유리 91건(1.4%) 순이었다. 특히 벌레와 곰팡이는 주로 7∼11월 하절기에 집중(벌레 62%, 곰팡이 58%) 발생했다.
벌레는 소비ㆍ유통 단계가 311건으로 제조 단계(104건)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는 식품 보관 및 취급 과정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곰팡이는 소비ㆍ유통 단계가 109건으로 역시 제조 단계(81건)보다 다소 많았다. 이는 유통 중 용기ㆍ포장 파손 등으로 외부공기가 유입돼 발생하거나, 제조 과정 중 건조처리 미흡 또는 포장지 밀봉 불량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속, 플라스틱 등은 제조 단계가 소비ㆍ유통 단계보다 많이 발견됐으며 제조시설 및 부속품의 일부가 떨어지거나 제조과정 중 식품용기 등의 파편이 식품에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종류별 이물 발생률은 면류가 965건(15.0%)으로 가장 많았고 과자류 672건(10.4%), 커피 627건(9.7%), 음료류 499건(7.8%), 빵ㆍ떡류 466건(7.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식품종류별로 가장 많이 발생한 이물은 면류, 과자류, 커피의 경우 벌레였으며 음료류 및 빵ㆍ떡류는 곰팡이였다.
식약처는 이물이 자주 검출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 제공과 ‘이물관리 협력 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저감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여름과 가을엔 벌레나 곰팡이 이물이 집중 발생하므로 식품 구입 시 제품의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봉 후엔 서늘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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