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내 30여종 다양한 라인업 출시 계획 - 피처폰서부터 유저니즈 파악 '흥행' 자신

올해 국내 대표 유무선 통신 서비스사인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네트웍스서비스를 내세우고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퍼블리싱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균 차장은 "연내 30여 종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확충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피처폰 때부터 자사가 갖고 있던 콘텐츠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신흥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출시 라인업 중에는 기대작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MORPG '그리에타'는 김성균 차장도 자신있게 내세우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게임만 보고 그가 직접 퍼블리싱을 제안한 까닭이다. 김 차장은 상반기 출시인 '그리에타'를 필두로, 10년간 쌓은 게임 안목을 자사를 통해 시장에서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모바일게임업계에서만 10년 이상의 마케팅 경력을 자랑하는 김성균 차장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디펜스 게임 '팔라독'을 퍼블리싱한 주인공이다. 그 역량을 인정받아 SK네트웍스서비스에서 관련 업무에 충실, 올해 그 결실을 맛볼 차례가 됐다.

상반기 15종 게임 출시 예고 "SK네트웍스서비스가 피처폰 때부터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진행하긴 했지만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이 구축되면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사실상 올해가 처음이에요. 그동안 좋은 게임 찾아다니느라 발로 뛴 셈이죠." 그의 설명대로 올해 회사는 상반기에만 15개 게임라인업을 확정했다. RPG, TCG, 캐주얼 등 국내외 다양한 장르의 고퀄리티 게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관계사의 오픈마켓인 티스토어와의 협업 등으로 막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협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를 무기로 내세워 라인업 확충에 집중할 생각은 없습니다. 단 한개라도 질좋은 게임을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것이 우리의 역량을 인정받는 것일테니까요. 다만 티스토어를 포함해 관계사의 사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제휴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김 차장은 피처폰 시절, 게임의 인기 흐름이 보드류에서 RPG로 변화된 트렌드를 예로 들며,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유행 장르가 적당한 주기가 있기 때문에 향후 흥행 가능성이 높은 게임성을 파악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오랫동안 손발을 맞춰 온 회사 실무자들과 최상의 운영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개발사 상생 전략으로 '결실' 기대 "제 지론은 '혼자만 살지 않겠다'입니다. 대기업이라는 인식 때문에 소규모 개발사가 '약자'로 비춰지곤 하는데, 모바일게임은 콘텐츠의 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게임이 나오기 위해서는 개발사에게 최적의 대우를 바탕으로 양 사간의 신뢰도가 있어야 해요. 개발사에게 상생의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우선이죠." 모바일 신작 '그리에타'는 김 차장의 진심이 통한 게임 중 하나다. 피처폰 시절 '제노니아 온라인'으로 미드코어 장르의 흥행을 견인한 개발진들이 만든 차기작이다. 구현 기술은 물론, 개발 열정에 반해 그가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다. "제 손으로 건진 좋은 게임이다보니 긴장되네요(웃음). 확실한 것은 고착화된 콘텐츠가 태반인 RPG들 사이에서 색다름을 추구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준다는 사실이죠." 그는 모바일에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MORPG를 체험해 보길 적극 추천했다. 과연 '그리에타'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 김성균 차장 프로필 ● 2003년 엠드림 모바일게임 마케팅/서비스 ● 2005년 와이더댄 게임사업팀 마케팅/퍼블리싱 ● 2008년 리얼네트웍스AP 게임사업팀 마케팅/퍼블리싱 ● 현재 SK네트웍스서비스 게임사업팀 퍼블리싱사업 총괄

■ '그리에타'는 어떤게임

신생 개발 스튜디오 '금요일 오후'에서 개발 중인 작품으로, 최대 4명이 참여하는 레이드 시스템과 액션이 주요 특징이다. 게임빌에서 선보인 '제노니아 온라인'의 개발진이 직접 만든 게임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동 전투가 일반화된 모바일게임의 방식을 깨고 직접 콘트롤하는 재미에 중점을 둬 미드코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 점이 장점이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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