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수입차(외제차)가 들어온지 30년 만에 연간 판매대수 2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차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전남에도 수입차가 2만7836대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전남도가 밝힌 ‘외국산 자동차 등록현황(9월말 기준)’을 보면, 전남에 등록된 수입차는 2만7836로 이 가운데 승용차가 2만4644대로 대부분이고 승합차 189대, 화물차 707대, 특수차량 2296대로 파악됐다.
시.군별로는 △순천시 4410대로 가장 많이 보급됐고 이어서 △여수시 4301대 △목포시 2837대 △광양시 2723대 △나주시 1757대 △영암군 1596대 △무안군 1120대 △화순군 1061대 △보성군 908대 △담양군 869대 △영광군 796대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순천에 수입차가 많은 보급된 점이 특이점이다.
2013년 9월까지 등록된 수입차는 여수 2591대, 순천 2100대, 광양 1734대였으나 2년 만에 2배가량 판매대수가 늘어나는 등 전남에서도 수입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인구 28만명에 불과한 순천에 수입차가 많은데는, 고소득 근로자가 많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로자와 여수산단 근로자 상당수가 인근 순천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와 전주에만 있던 호남지역 수입차 매장이 전남동부권 요충지 순천에 집중 신설되고 있다.
독일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일찌감치 순천에 전시장을 개점한데 이어 BMW도 순천매장을 철수했다가 되돌아왔다.
최근에는 프랑스 자동차메이커인 푸조가 순천신대지구에 매장을 개점해 젊은층 공략에 나서는 수입차 판매경쟁이 붙고 있다.
푸조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최근 전남지역에서 수입차 판매율이 꾸준하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광주,전주에 이어 순천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고 밝혔다.
전남지역 수입차 등록대수 2만7836대는 전국에 등록된 수입차 126만3700대와 대비할 때 약 2.2%의 점유율에 해당된다.
이와함께 수입차 운전자들이 가장 불편해하는 서비스정비센터도 속속 개설되고 있어 전남지역 수입차 바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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