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삼성전자 일본법인이 연내 직원의 25%를 감원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일본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입지가 강하지 못한만큼 고정지출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30일 삼성전자가 영업 및 간접부문에서 일하는 직원 100명을 연내 단계적으로 퇴직시킬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닛케이에 “앞으로도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 조직 및 사업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기준 삼성전자 일본법인의 전직원 규모는 390명이다. 현재 삼성전자 일본법인이 주력하고 있는 기종은 ‘갤럭시 6S’이지만 점유율이 높지 못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조사회사 MM총연의 자료를 보면 지난 4~9월 삼성전자의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6.1%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연내 본사를 도쿄(東京) 비즈니스 센터 중 하나인 롯본기(六本木)에서 이다바시(飯田橋)로 이전했다.
한편, 닛케이는 삼성전자 한국 법인의 삼성정밀화학 매각과 관련, 삼성이 승계를 위해 경영 자원을 집중 시키고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삼성정밀화학을 인수한 롯데케미칼에 대해 ‘일본 미쓰이(三井)그룹의 기술협력 등을 얻어 1976년에 설립된 화학업체로, 롯데그룹이 인수해 현재는 폴리에틸렌과 에틸렌 등을 세계에 판매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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